한 여름의 절정, 바로 지금이다!

한해의 피로와 무거움을 날려버릴, 비타민 같은 여름휴가를 어디서 보내야할까?

화려한 광고와 그럴싸한 문구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지만, 귀하디귀한 여름휴가지 선정은 늘 고민거리다.유명한 곳은 사람에 치이고, 모르는 곳을 가자니 일 년에 한 번 있는 휴가를 행여 망칠까 갈팡질팡~~~ 이런 분들은 모두 주목하시라!!

들어는 보았는가?! 덕풍계곡.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덕풍계곡은 삼척시에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소개하는 관광지이다. 수려한 풍광과 맑은 계곡물은 한여름의 더위를 한방에 날리기에 충분하고, 전국제일의 트래킹코스를 자랑하며 매년 수많은 휴가객들을 유혹한다.

덕풍계곡 줄기를 따라 조금만 더 눈을 돌려보면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가 있다. 아는 사람은 매년 찾게 된다는 그 곳, 덕풍가곡권역이다.

덕풍계곡권역의 막바지 준비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태백산맥의 기백을 이어받은 천혜 오지마을. 그곳에 덕풍가곡권역이 자리 잡고 있다. 면산,응봉산, 사금산이 합작한 덕풍계곡의 줄기가 흐르고, 산촌의 매력에 담뿍 빠져볼 수 있는 이 권역은 여름휴가의 명소로 떠오르는 중!

덕풍계곡권역은 6개의 마을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강원도에서 시행하는 새농촌운동에 3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면서 권역사업으로 확대된 것이다. 풍덕리에 위치한 덕풍계곡 정보화마을은 현재도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덕풍’의 이름을 가져와 덕풍계곡권역으로 명칭을 정했다고 한다. 탁 트인 광장이 인상적인 행복문화센터는 덕풍계곡권역의 넉넉한 인심과 닮아있다. 6개 마을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누리기에 안성맞춤. 덕풍계곡권역은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도 이 행복을 전하고 싶어 한다.

2017년 덕풍계곡권역 활성화의 비장의 카드; 유황온천

덕풍계곡권역이 자신 있게 권역사업을 시작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덕풍계곡권역의 행복문화센터가 자리 잡은 곳에 유황온천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나병환자도 나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는데,제대로 개발을 하지 못해 대중적인 이용이 지연되었다고. 삼척시에서도 권역센터 옆에 유황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고자 기반을 닦아 놓은 상태이다. 이에 덕풍계곡권역도 유황온천수를 이용한 족욕장을 준비하고 있다.올 연말에 족욕장 준공을 마치면 바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하니, 함께 기대해보자.

천혜자원인 유황온천수 활용은 단순히 방문객과 소득을 위한 계획만은 아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시와 권역의 협력, 이는 곧 지역활성화와 권역활성화로 이어지기에 주민들도 오랫동안 원해왔던 것이다. 행복문화센터가 운영을 시작하고, 족욕장도 준공을 마치면 덕풍가곡권역은 더 많은 사람들과 허락받은 자원을 함께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덕풍계곡권역의 자랑

덕풍계곡권역은 산촌마을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워낙에 풍광이 아름다워 힐링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이요, 새농촌운동으로 기반을 다져왔기에 체험활동들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동활리에 있는 북동아리 자연치유 산촌문화관은 도농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실내에서도 하늘을 볼 수 있는 유리 천장, 나뭇잎 모양의 독특한 건축물은 각종 세미나와 체험 및 힐링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코클황토방, 농가맛집, 미니캠프장 등이 있어 방문객들의 휴식을 책임진다. 옛 풍곡 초등학교가 폐교된 이후로 침체되었던 풍곡리 본동에는 황금빛깔의 명품마을안길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였다. 귀농귀촌 인구를 유입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조성했다고 하니 젊은 인력들이 많이 들어와 농업은 물론 농어촌 체험, 관광 분야에서도 많은 활약을 해 주기를 바래본다. 그 밖에도 오저리에는 시골농경 체험장을 조성, 도시민과 학생들이 시골농경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농촌체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출처] 강원도 삼척 덕풍계곡권역에 가다 |작성자 지역환경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