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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북 봉화군 한누리 워낭마을권역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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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지역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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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 행복 가득한 농어촌 체험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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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가 한창인 농촌 풍경은 보는 이의 가슴도 넉넉하게 할 만큼 풍요롭다. 농민들의 땀방울이야 가을바람에도 쉽게 식지 않을 고된 농사일이지만, 결실을 손에 쥔 행복만큼은 감출 길이 있으랴! 이런 농부의 마음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찾는 곳이 있다. 봉화 전원생활학교가 진행되고 있는 봉화 한누리 워낭마을이다.

 

봉화 한누리 워낭마을은 2008년에 사업을 시작하여 어느새 1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고 있다. 준공으로부터는 약 4년째에 접어들고 있으니, 이제는 중견권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미래를 꿈꾸며 도약하는 한누리 워낭마을의 풍성한 가을 이야기를 들어보자.

 

권역을 방문하니 봉화 한누리 전원생활센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봉화 전원생활학교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한누리 워낭마을의 자랑이다.  8회 진행되며 매회 30명씩 54기째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약 1,300여명의 배출인원중 약 400여명이 귀농에 성공하였다고 하니, 이곳이야 말로 귀농귀촌의 1번지라 불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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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류영식 사무장은 전원생활학교의 자랑이 끊이지 않는다.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권역의 열정 때문이다. 농어촌인성학교를 지정받은 후부터는 교육청과의 협력과 회사 워크숍 유치에도 힘을 쏟았고, 그 결과 연간 약 10,000명의 방문객이 한누리 워낭마을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권역 자체의 노력과 수고가 권역 홍보와 유지로 이어졌으니, 그야말로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이했다고 하겠다.

    

 투명한 권역 운영과 결산이 워낭마을의 힘

 

마을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나 운영과 관리를 염려하기 마련이다.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 열정과는 또 달리 협력과 지혜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누리 워낭마을은 투명한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로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귀촌을 결심한 류사무장은 농협에서 근무를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권역의 회계처리를 담당하면서 권역의 경영이 투명하고 안정되도록 힘썼다고 한다. 지금은 봉화군의 11개 권역을 대상으로 회계처리에 대한 강의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이 투명해지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경영이 안정되면서 현재는 권역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의 50%를 적립하고 있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가며 발생되는 노후 시설 보수 대비와 향후 사업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나 한누리 워낭마을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들은 개인이 아닌 마을단위 참여이기에 개인 참여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분기별로 회의를 진행하고 연말에 주민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총결산을 공개하고 설명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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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 없는 한누리 워낭마을...운영위원장은 조직도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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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 워낭마을의 조직도는 일반적인 조직도와 다르다.

조직도의 가장 마지막에 운영위원장이 자리하고 있다. 한누리 워낭마을은 마을당 2명씩 구성된 운영위원들과 함께 마을의 원로를 자문위원으로 두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군 의원, 조합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로 마을과 사업, 그리고 주민들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분들이다. 사업 운영 시 발생하는 어려운 문제와 갈등을 자문위원들과 운영위원들의 현명한 판단 하에 해결한다고 한다. 이들이 제시하는 해결방안을 따라 업무를 진행하고 조정하는 사람은 조직도 제일 밑에 위치한 운영위원장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재정 운영과 운영위원 및 자문위원들을 통한 갈등 해결,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밑에서 발로 뛰며 마을을 경영하는 운영위원장의 노고가 스며들어 있는 한누리 워낭마을은 계속해서 발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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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이지 않는 한누리 워낭마을의 노력

 

 

한누리 워낭마을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원으로 가지고 있는 마을과는 달리 평범하면서도 평온한 농촌마을의 모습을 지닌 이 권역은 미래를 위한 고심 중에 있다. 특정한 자원이 없는 농촌에서 교육만을 고집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완료권역에 대한 현장포럼을 신청하여 진행 중에 있다.

 

미래를 위한 고민은 현장포럼 이전부터 가득했던 모양이다. 도농교류를 통한 사업방향을 찾고 있었던 한누리 워낭마을은 어느새 인성지도사와 체험지도사를 5명씩 배출하여 도시민을 맞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열정과 준비성만큼은 알아줘야겠다.

 

자원이 없다는 사실이 이 권역에게는 오히려 큰 자산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현실에 낙담하기 보다는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사무장은 권역 자랑이 끊임이 없고, 방문하는 이들에게 권역의 발전가능한 지역과 시설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개한다. 지금도 폐교가 확정된 면소재지 중학교를 활용하여 인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권역 복지관으로 탈바꿈하고자 구상 중이라고 한다. 이미 권역사업으로 깨끗이 정비된 하눌저수지 또한 권역에서 큰 그림을 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얼마 전 한누리 워낭마을에서는 위원장의 이취임식이 있었다. 기존의 위원장이 봉화지역의 관광두레 프로듀서로 일을 하고 있어 겸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지금의 권역을 일구는 데 큰 공헌을 한 전 최병호 위원장,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는 현 김영기 위원장, 여기에 운영위원과 자문위원, 사무장과 주민들이 한 팀을 이루어 한누리 워낭마을은 멈추지 않고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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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한누리 워낭마을! 사람이 자원인 이 마을에는 함께 살아가는 농촌의 생명력이 스며있다. 이제까지의 결실을 잘 거둬들이고, 또 새로운 농사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온 권역이 하나 되어 차근차근 도농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갈 한누리 워낭마을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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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북도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852-1

홈페이지 : http://www.hannuri.kr/

연락처 : Tel : 054-672-8630

 

 

 

[출처] 경북 봉화군 한누리 워낭마을권역에 가다|작성자 지역환경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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